지난 한 주간 코로나19의 확진자증가율은 예상대로 낮아졌다. 우리나라는 0.3%에서 0.1%로 떨어졌고 서울과 경기도는 소수점 아래까지 내려왔다. 전세계 확진자증가율 역시 5.3%에서 4.8%로 낮아졌는데 예상보다 감소폭이 적었던 이유는 미국과 일본 때문이다. 미국은 소폭 상승(5.6%에서 5.8%로),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확진자수가 더 많아졌다. 하지만 그 외 이탈리아가 2%, 이란이 1.9%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변동은 통계범위 안에서 나오는 움직임이라 다음주에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009년 금융위기로 낮아졌던 금리는 2016년 이후 경기회복신호에 따라 올라가다가 작년 둔화되는 모습이 나오고 코로나사태로 다시 내려왔다. 여기서 당시와 다른 점은 풀린 돈이 민간에게로 빠르게 들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 상업은행등의 대출증가가 최근 급증했다. 이것은 중앙은행을 통해 들어온 돈이 은행을 거쳐 민간에게 흘러가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렇게 흘러간 돈은 결국 커다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아래 그림은 내부자들이 주가가 하락했을때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인 비율을 그래프로 만든 것이다. IT버블때 이 비율이 높아졌고 금융위기때도 높아졌다. 그리고 미국의 신용강등과 남유럽사태가 터졌던 2011년에도 높아졌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 사태로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 그림을 좀 더 최근 기준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국내에서도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그리고 대주주들의 매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그 아래 표는 어떤 섹타에서 가장 많은 매입이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가장 많은 매입은 정유가스등 유틸리티 기업들이다. 하지만 이 순서와 달리 유가는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나오면 자산과 상품가격이 오르는데 금이 먼저 올랐다. 하지만 유가는 아직 움직임이 없다.
이것은 올해 미국의 선물옵션 만기일을 나타낸 달력이다. 4월 만기는 17일 금요일이었고 이때 서부텍사스유가 18불까지 내려왔다. 시장은 꽤 많이 회복이 됐다. 기존 바이러스가 3개월정도 조정을 보이고 회복됐다. 이번 코로나로 하락했던 2월 이후 오늘까지 두달 반이 지났다. 그리고 이 짧은 기간에 주식시장은 '적극적인 자에게서 참을성이 많은 자에게로' 돈이 넘어가도록 설계되었다. - 버핏의 말처럼 시장은 능력범위 이상에서 배팅하던 사람들에게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로 기회가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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